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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이 만든 AI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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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생이 만든 AI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완료
  • 김태영 기자
  • 승인 2021.05.21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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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D2SF와 KB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 투자참여
AI 작사 작곡으로 고품질 음악 제작 가능
전문가 일반인 블라인드 테스트 평가 '우수'
AI제작 음악 10곡 NFT로 출시

 

인공지능(AI) 음악 솔류션 업체인 포자랩스(대표 허원길)은 21일 네이버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D2SF)'로부터 후속 투자를 받았다고 밝혔다.

포자랩스는 지난 2018년 네이버 D2SF의 캠퍼스 기술창업 공모전에서 뽑혀 시드 투자를 받은 바 있다. 포자랩스는 네이버 D2SF와 KB인베스트먼트, 본엔젤스로부터 프리시리즈A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치게 됐다.

불과 4년전 만해도 평범한 공대생이었던 허원길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딥러닝 연구소에서 일하며 알파고의 놀라운 기술발전을 체험했다. 이후 다양한 분야의 AI 활용 가능성을 고민하다가 AI 기반의 음악 콘텐츠 회사를 창업했다.

포자랩스는 화성학과 샘플링 등 음악에 필요한 모든 요소를 AI기술을 활용해 데이터화함으로써 빠르고, 정확하며, 저렴하게 다양한 분위기의 고품질 음악을 제작할 수 있다. 사운드 소스 후처리와 믹싱, 마스터링 시스템까지도 자동화했다.

이 회사의 AI 작곡 솔루션으로 제작된 음악들은 음악 전문가 대상의 블라인드 테스트와 일반인 대상의 베타 테스트 등에서 모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포자랩스는 다수의 콘텐츠 플랫폼, 엔터테인먼트 기업들과 협업을 논의 중이며, 개인 크리에이터를 위한 스톡 뮤직 웹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서 지난 20일에는 블록체인 기반의 AI 플랫폼인 AI네트워크(대표 김민현)와 손잡고, AI 작곡 음악 10종을 NFT(대체불가능토큰) 거래 시장인 오픈씨(Opensea)에서 NFT로 발행했다. 

포자랩스는 세계 최초 인공지능 구독 서비스 프리미엄 계정도 출시할 예정이다. 프리미엄 계정으로 월 1회 AI 작곡의 음악을 받아볼 수 있으며, AI가 작곡한 1만 곡 이상의 곡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양상환 네이버 D2SF 리더는 "전문 콘텐츠 기업부터 개인 크리에이터까지 음원 콘텐츠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 더욱 크게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에따라 그간 독보적인 기술 완성도와 경험치를 쌓은 포자랩스는 향후 성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한편 AI 음악 콘텐츠 제작사인 엔터아츠도 최근 AI 기반으로 제작된 가수 하연의 디지털싱글 'idkwtd'(I don't know what to do)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글로벌 NFT 시장인 '민터블'과 '스노우닥' 등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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