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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메타버스 관련주가 온다…AR 원천기술 ‘맥스트’, 상장예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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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메타버스 관련주가 온다…AR 원천기술 ‘맥스트’, 상장예심 통과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5.21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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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ST VPS 이미지. 사진=맥스트
〈MAXST VPS 이미지. 사진=맥스트〉

증시에 메타버스 관련 기업이 추가될 예정이다.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AR(augmented reality, 증강현실) 플랫폼 기업 맥스트가 곧 공모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 메타버스 관련주로 지난 3월 코스닥에 입성한 자이언트스텝이 공모과정에서 높은 관심을 끌어낸데다 증시 입성 이후에도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고 있어 맥스트에도 관심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공모예정 주식수는 100만주로 전체 상장 예정 주식수의 10%가 조금 넘는 수준이다. 상장 주관업무는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아직 사업실적이 가시화되지 못했기 때문에 상장은 기술특례제도를 활용해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맥스트는 한국기업데이터, SCI평가정보 등 두 기술평가기관에서 A와 BBB 등급을 각각 획득해 기술특례 요건을 충족했다.

맥스트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이래로 AR 원천 기술 확보 및 국산화에 주력해 온 기술 전문기업이다. AR은 실제로 존재하는 현실에 가상의 사물이나 환경을 덧입혀서, 마치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여주는 기술이다. 포켓몬고나 구글의 AR글래스 등이 대표 사례다. 아직까지 시장이 본격적으로 개화하지는 못했지만, 향후 기술발전에 따라 의료, 공공 안전, 공업, 관광, 마케팅 등 산업영역을 가리지 않고 활용될 수 있어 성장성이 풍부하다는 평가다. 이 때문에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글로벌 IT기업들이 시장 플레이어로 뛰어들고 있다.

맥스트는 설립 초기부터 ‘증강현실’이라는 한우물에 집중해 AR 원천기술을 독자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AR 개발 플랫폼(MAXST AR SDK) 사업과 이를 응용한 산업용 AR 솔루션(MAXWORK)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AR 개발 플랫폼은 전세계 50개국 1만 2000여 개발사에 배포됐으며, 6,000여 개의 AR 앱이 해당 플랫폼을 통해 시장에 출시됐다. 또한 현대차, 삼성전자,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과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작년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하여 스마트팩토리 제조혁신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AR 개발 플랫폼인 MAXST AR SDK는 국내 유일의 증강 현실 소프트웨어 개발키트다. 올인원 AR엔진으로 증강 현실 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기능과 환경을 제공한다. 인스턴트 추적기, 비주얼 SLAM, 개체 추적기, 이미지 추적기, 마커 추적기, QR코드 추적기, QR/바코드 리더, 클라우드 인식기 등의 기능이 탑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AR기술을 바탕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컴퓨터 비전 기반의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위치측위기술)를 상용화해 코엑스 일대를 중심으로 ‘공간기반 AR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과기부 XR(확장현실) 메타버스 프로젝트에 선정돼 서울 창덕궁 및 북촌 한옥마을 일대를 중심으로 ‘XR 메타버스 플랫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출범하는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및 ‘메타버스 작업반’에도 참여해 정부의 가상융합경제 전략에 발맞춰 신시장 개척에 일조하고 있다.

최근 전세계를 중심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메타버스가 미래산업 콘텐츠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오는 2025년에는 약 300조원대의 거대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맥스트는 AR 기술을 바탕으로 확산되는 메타버스 흐름에 동참해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디지털뉴딜의 핵심인 메타버스 사업을 가속화하고 앞으로 펼쳐질 가상융합경제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기업공개 과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대주주는 박재완 대표로 지난해 말 기준 24.73%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만도와 현대자동차도 5% 이상 주주로 이름이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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