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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역대 최고 ‘자이언트스텝’, 청약도 흥행…경쟁률 2342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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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역대 최고 ‘자이언트스텝’, 청약도 흥행…경쟁률 2342대 1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1.03.17 09: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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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언트스텝 A.I-ONE 스튜디오. 사진=홍보영상 갈무리
〈자이언트스텝 A.I-ONE 스튜디오. 사진=홍보영상 갈무리〉

수요예측 역대 최고 기록을 썼던 자이언트스텝(공동대표 하승봉·이지철)이 일반투자자 투심도 사로잡으면서 공모 흥행에 성공했다. 일반투자자 청약경쟁률은 2000대 1을 돌파했으며, 증거금은 4조원이 넘게 모였다.

시각효과(VFX) 및 크리에이티브 테크 전문기업 자이언트 스텝은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2342대 1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청약에는 총 공모주식 수(140만주)의 25%인 35만주가 배정됐으며, 그 중 50% 이상은 균등배정으로 진행됐다. 청약자들은 양일간 약 8억1970만주를 접수했으며, 이에 따라 증거금은 약 4조5083억원으로 집계됐다.

자이언트스텝에 대한 높은 관심은 앞서 수요예측에서도 확인됐다. 회사는 앞서 지난 9일과 10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총 공모주식 수의 66.1%인 92만5503주를 대상으로 실시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무려 1627곳이 몰려, 경쟁률이 1691.65대 1을 기록했다. 양일간 기관들이 전체 신청물량 97.01%(가격 미제시 포함)에 대해 공모가 밴드(9000~1만10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3000원을 제시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지만, 회사는 공모가를 밴드 상단인 1만1000원으로 결정했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신청수량 비율은 24.42%를 기록했다. 기간은 1개월과 3개월의 비중이 높았다.

하승봉, 이지철 자이언트스텝 공동대표는 “일반 투자자 여러분의 성원 속에서 공모주 청약을 순조롭게 마무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게 돼 감사드린다”며, “자이언트스텝은 리얼타임 기술 기반의 미래형 콘텐츠 개발 및 상용화로 주주 여러분과 지속적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광고 및 영상 VFX와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및 솔루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TV광고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해 오다가 최근 리얼타임엔진 기술을 확보하고 AI기반의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의 전방시장은 실감형 콘텐츠 시장이다. 실감형 콘텐츠는 5G상용화, 신형 HMD/AR글라스 출시 확대, 구독서비스 등을 동력으로 오는 2023년까지 연평균 56% 이상의 성장이 전망된다. 

자이언트스텝은 최근 영상 콘텐츠 시장에서 주목받는 리얼타임 엔진 기술력을 앞세워 버추얼 캐릭터 사업 및 확장현실(XR) 등 미래형 콘텐츠 기술을 고도화에 앞장서고 있다. 네이버, SM엔터테인먼트와는 ‘XR Live’의 콘텐츠 제작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더스탁에 “자이언트스텝은 기존 다수의 VFX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예상한다. 또한 SM엔터테인먼트, 네이버와 실감형 온라인 콘서트를 제작하는 등 뉴미디어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면서 “유사한 VFX 회사와 비교해 매출 규모가 작지만, 확장되는 메타버스 시대에서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능력이 강점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보유한 자이언트스텝은 코스닥 상장 이후에도 미국 현지법인 ‘GIANTSTEP Studios Inc.’를 필두로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활약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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