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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일반 청약 시작…공모가는 ‘밴드 최상단’ 1만24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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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일반 청약 시작…공모가는 ‘밴드 최상단’ 1만2400원 확정
  • 박민호 기자
  • 승인 2021.03.02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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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영 대표.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양재영 대표.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전문 제약사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양재영)의 청약이 오늘(2일)부터 시작된다. 공모가는 이에 앞서 희망밴드(8700~1만2400원) 최상단 가격인 1만2400원으로 확정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2일과 3일 양일간 일반투자자 청약을 받는다. 청약은 총 공모주식 수(735만주)의 25%인 183만7500주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대표 주관사를 맡고 있는 미래에셋대우에 128만6250주가, 공동 주관사인 유안타증권에 55만1250주가 배정됐다.  

공모가는 앞서 지난 23일과 24일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만2400원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총 공모주식 수의 75%인 551만2,500주가 배정됐으며, 양일간 국내외 864개 기관이 참여했다. 가격 미제시(21.72%) 포함 신청수량 기준 99.71%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고, 75.77%(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써냈다. 최종 경쟁률은 369.91대 1을 기록했다. 의무보유 확약을 신청한 비율은 전체 수량의 6.5%로 1개월, 3개월, 6개월 순으로 높았다.

양재영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많은 기관들이 당사의 비전에 공감해 주시고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면서 "상장 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창의적인 원가 절감방안 실행으로 바이오 의약품 CDMO 전문기업으로 가치를 높이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항체의약품 및 바이오의약품 전문 생산기업이다. 설립 이후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CDMO 사업을 위한 GMP 생산시설 및 품질 시스템 등의 인프라 구축과 생산 중심의 기술 역량을 확립해왔다. 회사는 개발사의 요구에 따라 개발, 생산, 포장,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적인 CMO 역할뿐만 아니라 개발사와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제품의 상업 개발 과정에 참여하는 CDO 역할까지 가능하다.

공동개발 사업은 이미 진행 중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관계사인 코스피 상장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HD201(허셉틴 바이오시밀러)및 HD20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에 참여하고 있다. HD201의 경우 유럽 EMA에서 판매 승인을 위한 심의가 진행되고 있어 올해부터 상업화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사는 더스탁에 “공동개발 계약을 통해 상업화 시 제조우선권과 마일스톤, 로열티 등 개발사가 유통파트너사로부터 받는 판매 라이선스 대가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안정적이고 효과적인 장기 사업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업확대를 위해 생산능력도 확충한다. 회사는 현재 6,000리터 규모의 제1공장을 운영 중인 가운데 현재 충북 오송 바이오폴리스지구에 산업시설용지를 확보하고 제2공장 건설을 진행 중이다. 여기에는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제조 방식인 ‘알리타(Alita)’ 시스템이 도입된다. 올해 1단계 2만8,000L에 이어 2022년 2단계 7만L가 완공되면 총 생산 능력은 10만4,000리터로 늘어나게 된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톱티어(Top Tier) 수준의 CDMO 기업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의 공모규모는 911억원으로 확정됐다. 회사는 공모자금을 시설자금과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시설자금은 제2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주로 사용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3월 중 상장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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