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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두번째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상용화 ‘이오플로우’…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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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두번째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상용화 ‘이오플로우’…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참가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12.2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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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패치. 출처=회사 홈페이지
〈이오패치. 출처=회사 홈페이지〉

웨어러블 약물 전달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플로우(294090, 대표이사 김재진)가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 참가한다. 회사 측은 그간 JP모건 헬스케어가 주로 대형 제약사나 신약개발 회사들의 비즈니스 장이었던만큼 국내 의료기기 업체인 이오플로우의 참가는 이례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오플로우는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 2021에 공식 초청받았다고 23일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J.P. Morgan Healthcare Conference)는 세계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컨퍼런스다. 주최 측인 미국 투자 은행 JP모건 체이스 앤 컴퍼니가 참가할 기업을 사전에 선정해 초대한다. 초청장을 받은 1,500여개 제약∙바이오 기업은 매년 1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모여 신약 연구개발 성과와 현황 등을 공유한다. 다만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올해 초 열린 JP모건헬스케어 컨퍼런스2020에는 한미약품,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 대웅제약, 메디톡스, 휴젤, 제넥신, 에이비엘바이오, 티움바이오, 바이오솔루션, 펩트론, 엔지켐생명과학, 싸이토젠, 압타바이오, 지트리비엔티 등이 참가했다.

참가기업들은 자기 기업을 소개하고 투자자나 다른 기업들과 비즈니즈적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이오플로우는 세계 두번째로 상용화한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시스템에 대한 홍보를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오플로우는 중증 당뇨인을 위한 웨어러블 패치 펌프인 '이오패치(EOPatch)'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해 시장을 거의 독점해 온 미국 바이오기업 인슐렛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시장은 제품 내 약물주입기의 기술적 문제로 진입장벽이 구축돼 왔으나, 이오플로우는 ‘저전력형 고성능 전기삼투펌프 기술(EO Pump)’을 이용해 이를 해결했다. 회사는 세계 50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럽의 메나리니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이오패치 공급계약도 이끌어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웨어러블 인슐린 주입기는 사용자가 손쉽게 자신에게 연속 주입되는 인슐린의 양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26g 안팎의 무게로 제작된다”면서 “일반형 인슐린 펌프와 비교했을 때, 작고 가벼우며 주입선이 없는 일체형으로 활동이 자유롭고 부착 후 옷으로 가릴 수 있다. 또 스마트폰과 유사한 형태의 별도 컨트롤러로 조작이 가능해 병력노출이 최소화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이오플로우는 1형 당뇨인에 대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이오패치에 대해 국내외 상용화를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이오패치 외에도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인공췌장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는 대표는 “이번 컨퍼런스 초청은 이오플로우의 제품과 기술력에 대해 해외의 관심도가 높음을 의미한다”며 “디지털 헬스케어가 세계적인 추세인 상황인데 이오플로우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춘 코넥티드 웨어러블 솔루션으로서의 완성도 높은 인프라를 이미 다 갖추고 있어서, 이번 참석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와 당뇨 부문을 넘어서는 다양한 형태의 파트너십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오플로우는 올해 9월 코스닥에 입성한 새내기주다. 상장 후 3개월 동안 주가가 지속 상승해 12월 현재 공모가(1만9000원) 대비 20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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