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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X, 자회사 ‘젤라또랩’ 기업공개 추진…팀신설∙인사개편으로 IPO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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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X, 자회사 ‘젤라또랩’ 기업공개 추진…팀신설∙인사개편으로 IPO준비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2.21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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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또하또핏 스누피 에디션. 출처=젤라또팩토리
〈하또하또핏 스누피 에디션. 출처=젤라또팩토리〉

미디어커머스 기업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자회사 젤라또랩의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지난달 젤라또랩의 지분 59.34%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최근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젤라또랩의 성공적인 기업공개를 위한 조직신설과 인사개편 등을 단행했다. IPO를 담당할 자금조달, 회계, 기획 등 인력으로 짜인 TF팀을 구성하고,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IPO를 총괄했던 박희종 부대표를 젤라또랩의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등 사전작업을 충실히 하고 있다. 또 젤라또랩의 기업가치를 대폭 끌어올려 IPO 성공가능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셀프 네일 업계 2세대 업체로 분류되는 젤라또랩은 티몬의 사내벤처로 시작해 2017년 분사했다. 젤네일 브랜인 '젤라또팩토리'와 함께 전국 1만1000여개 네일샵과 제휴한 네일디자인 검색 어플 ‘젤라또’를 운영 중이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셀프 네일러들과 네일 아티스트들도 참고할 수 있는 다양하고 세련된 디자인들을 젤라또 에디터들이 매일 선별해 업데이트 하고 있다”고 밝히고, “젤라또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네일아트 디자인을 '컬러, 유형(네일, 패디), 옵션(프렌치, 아트, 파츠, 글리터, 그라데이션)' 필터와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쉽게 검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젤라또랩은 별도의 기술없이도 쉽게 붙였다 뗄 수 있는 셀프 네일 스티커 브랜드 '하또하또 네일핏'을 지난 2017년 론칭했으며, 출시 1년여 만에 매출 130억원을 올려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젤라또랩은 기존 주류제품과 달리 얇은 스티커로 제작해 제품을 차별화했다. 이물감을 줄였으며, 다양한 손톱 크기에도 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으로 부각됐다. 제품의 성공에는 젤라또 앱의 역할도 컸다. 젤라또랩은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30대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을 빠르게 출시한 것도 성공요인으로 꼽혔다.

젤라또랩은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확보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다. 회사는 '하또하또핏 베이직' 외에도 플라스틱 팁으로 구성된 '띠부띠부팁', 반경화 젤스티커 '하또하또핏 프로'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하또하또핏 프로는 젤 내일 성분을 그대로 사용했으며, 쉽게 붙일 수 있고, 최대 2주 동안 밀착력이 유지되는 것이 특징이다. 젤라또랩은 이를 토대로 지난해 매출액을 약 174억 원까지 올렸으며, 2년간 매출증가율을 평균 462% 기록했다.

앞으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네일 브랜드인 젤라또팩토리 외에 다양한 뷰티 제품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D2C(소비자 직거래) 비중을 늘려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아울러 성공적으로 안착한 일본 시장 내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하고, 모회사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국가로의 해외 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 1분기 내 흑자전환을 이뤄낸다는 목표다. 코로나 국면에서도 패션 분야에서 뛰어난 수익성 확보 능력을 인정받은 모회사의 경험을 기반으로 단기간에 호실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는 뷰티 카테고리 전반으로의 확장과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기반으로 젤라또랩의 매출을 매년 2배씩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자사는 설립 후 3년만에 IPO를 성공했다”며 “젤라또랩의 기업가치를 끌어올려 상장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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