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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딥노이드, 코스닥 예심청구… 기술성평가 A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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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AI 딥노이드, 코스닥 예심청구… 기술성평가 A등급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2.15 15: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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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딥노이드 페이스북
딥노이드 임직원 [사진출처 : 딥노이드 페이스북]

의료 인공지능 플랫폼 전문기업 딥노이드가 지난 14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입성을 본격 추진한다. 회사는 KB증권과 손잡고 30만주를 공모한다.

상장은 기술특례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술성 평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이크레더블을 통해 진행했으며, 지난 10월 초 모두 A등급을 획득해 기술성 심사를 통과했다.

2008년 설립된 딥노이드는 의료 인공지능(AI)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 기업이다. 딥러닝 기반 AI 플랫폼 딥파이(DEEP:PHI)를 근간으로 의료진의 진단을 보조할 수 있도록 각종 질환에 대한 진단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딥파이는 올해 초 정식 출시됐다. 오픈 플랫폼인 딥파이는 따로 코딩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전문인력이 아니거나 프로그래밍을 모르는 의사 또는 의료AI 연구자들도 쉽게 연구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서비스다. 데이터 레이블링부터 전처리, 딥러닝, 검증까지 AI 연구 전과정을 지원하며 연구자가 웹상에서 입력한 환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AI가 스스로 학습하는 시스템이다. 연구자들은 비공개로 연구를 진행할 수도 있고, 이를 제품화해 의료 AI 장터 딥스토어에서 판매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연구자들과 딥노이드가 나눈다. 수익창출 외에도 딥파이를 통해 다량의 의료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딥파이는 클라우딩 컴퓨팅을 통한 최적의 AI연구 환경을 제공한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인공지능 연구 및 서비스를 위해 직접 서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경우 서비스 안전성을 높이고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선 고성능의 GPU가 포함된 고사양의 서버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한다. 이는 고가의 지출 이외에 특수한 고성능 서버 등을 운영할 수 있는 전문인력이 있어야 하므로 부담이 된다"면서 "딥파이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하여 대규모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장애발생 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자동화된 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딥노이드도 딥파이를 활용해 다양한 질병의 진단을 보조하는 AI 솔루션을 다수 개발하고 있다. 현재까지 15개의 솔루션을 개발해 이 중 14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허가를 받았다. 대표적인 솔루션으로는 뇌동맥류 진단 AI 소프트웨어 ‘딥뉴로(DEEP:NEURO)’를 비롯해 폐질환 진단 AI 소프트웨어 ‘딥체스트(DEEP:CHEST)’, ‘딥렁(DEEP:LUNG)’ 등이 있다. 의료현장에서 의사의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도울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딥뉴로는 국내에서 처음 출시된 뇌혈관 질환 인공지능 기반 의료기기 소프트웨어다. 딥체스트와 딥렁은 AI를 활용해 흉부 X-Ray와 CT 영상에서 폐결절, 폐렴, 결핵 등 주요 폐질환이 의심되는 부위를 자동으로 검출해준다.

딥노이드는 지난 9월 프리IPO를 통해 94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하나금융투자와 상장주간사인 KB증권을 비롯해 아주IB투자, LB인베스트먼트, ,코리아오메가 투자금융, ,메리츠증권, 한화투자증권 신영증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엠포드에쿼티파트너스, 신기술금융사 하랑기술투자가 투자자로 참여했다.

딥노이드는 향후 플랫폼 확장과 진단솔루션 추가 개발을 통해 의료AI의 저변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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