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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 에이피알, 3Q 최대 실적…매출 597억원∙영업익 49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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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추진 에이피알, 3Q 최대 실적…매출 597억원∙영업익 49억원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17 16: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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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이피알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에이피알 홈페이지 갈무리〉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에이피알이 3분기에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지난 2014년 설립 이후 5년간 연평균 278%가 넘는 높은 실적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매년 최대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화장품 업계 비수기인 올해 3분기에도 실적 경신 행진은 이어졌다.

에이피알은 3분기에 매출액 597억원과 영업이익 49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2.1%, 영업이익은 21% 증가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12억과 137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연간기록을 넘어섰다.

2014년 설립된 에이피알은 미디어커머스 기업으로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 6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실적도 대표브랜드인 ‘메디큐브’와 ‘에이프릴스킨’이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3분기까지 주요 사업부별 누적 매출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큐브가 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 코스메틱 브랜드 에이프릴스킨은 352억원으로 56% 성장했다. 스트릿 패션 브랜드 ‘널디’도 뒤를 받치고 있다. 널디는 같은 기간 34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간 대비 34% 매출이 늘었다.

에이피알은 온라인 자사몰을 중심으로 한 D2C 판매전략을 통해 유통 마진을 줄여 높은 수익을 확보하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실적 기준 에이피알의 온라인 판매 비중은 69%로 전년 동기 대비 9%p 증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에이피알은 직접 기획한 상품을 중간 유통과정을 생략하고, 온라인을 통해 직접 판매하는 형태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면서 “이 때문에 불필요한 유통 마진을 줄여 가격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대형 유통채널에 대한 소비자와 직접 소통함으로써 소비자의 구매 취향과 패턴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어 브랜드 관리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부문도 폭발적인 성장세의 한축을 담당했다. 해외사업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714억원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간 대비 180% 성장했다. 에이피알은 현재 일본, 홍콩, 싱가폴, 대만, 중국, 미국 등 6개국에 진출해 있다. 올해에는 글로벌 사업이 본격화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전통적으로 화장품 업계의 성수기로 분류되는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에이프릴은 지난 9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은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간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 3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에이프릴의 최대주주는 김병훈 대표로 37%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주식회사 에이피알에쿼티홀딩스가 18%로 2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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