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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술, 수요예측 1393대 1 ‘역대 2위’…공모가 3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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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술, 수요예측 1393대 1 ‘역대 2위’…공모가 3만5000원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11.13 1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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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기술. 출처=회사 홈페이지
〈하나기술. 출처=회사 홈페이지〉

이달 25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하나기술이 역대 2위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하나기술은 지난 9~10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39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3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회사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밴드는 3만1000~3만5000원이다.

하나기술의 수요예측 경쟁률은 역대 2위의 높은 기록이다. 이 분야 최고 기록은 카카오게임즈(1,479대 1)가 가지고 있다.

하나기술의 총 공모주식 수는 80만주다. 이중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80%인 64만주가 배정됐다. 양일간 수요예측에는 1463곳의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8억9213만4000주를 신청, 단순경쟁률 1393.9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의 99.93%(가격 미제시 포함)가 밴드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써냈다. 이중 밴드 상단을 초과한 신청건수도 34.43%에 달했다. 총 신청수량의 16.83%(1억5015만8000주)가 의무보유 확약을 내건 가운데 1개월과 3개월 확약의 비율이 높았다.   

하나기술은 2차전지 장비회사다. 원형과 각형, 파우치형 등 모든 종류의 2차전지 양산 핵심장비 제조가 가능한 업체로 17년간 2차전지 장비를 제작해 오고 있다. 2차전지 제조 공정의 핵심기술인 전해액 고속주액기술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점은 규모와 수익성을 동시에 잡을 수 있는 턴키(Turn-key)방식의 공급이 가능한 생산공정이다.

2차전지 생산공정은 극판공정, 조립공정, 화성공정으로 구분되고, 이후 기타공정에 해당되는 Pack조립공정과 검사공정이 있다. 회사는 현재 일부장비만 제작이 가능한 극판공정을 제외하고 나머지 공정의 장비를 턴키방식으로 제작하고 있다. 극판공정의 경우 올해 안에 핵심장비를 추가 개발해 국내 유일의 2차전지 양산 풀라인업 장비 제작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나기술은 국내 배터리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또 지난달 독일의 폭스바겐 협력사로 선정돼 외형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새로운 성장엔진도 발굴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현재 주력사업인 이차전지 장비 분야의 사업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지속적인 기업성장을 견인할 성장로드맵의 일환으로 재생배터리 장비사업과 디스플레이 가공 장비사업을 신규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정 공모가 기준 공모규모는 280억원이다. 회사는 R&D 및 시설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청약은 오는 13일과 16일 받는다. 상장 주간사는 하나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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