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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상장 이오플로우, 청약경쟁률 686.71대1…증거금 1조8267억원 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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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상장 이오플로우, 청약경쟁률 686.71대1…증거금 1조8267억원 집계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9.07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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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인슐린주입기 '이오패치'  컨트롤러(좌), 주입기(우)  © News1
1회용 인슐린주입기 '이오패치' 컨트롤러(좌), 주입기(우) © News1

 

웨어러블 약물전달 솔루션 기업 이오플로우가 최종 청약경쟁률 686.71대 1로 청약을 마감했다.

이오플로우는 지난 3~4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 이틀간 증거금이 약 1조 8,267억 원 모인 결과 경쟁률이 686.71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앞서 지난달 27~28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1만9000원으로 확정됐다. 회사측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수요예측에서 기관의 88.8%가 밴드 최상단인 2만1000원을 신청했다. 이 중 2만1000원을 초과해 신청한 참여기관은 41.85%나 됐다. 그러나 회사 측은 주간사인 하나금융투자와 협의 끝에 희망 공모가밴드(1만8000원~2만1000원)의 중하단인 1만9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공모주 참여자들에게 충분한 투자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이유에서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4일이다. 수요예측에 참여했던 기관투자자 중 14.83%가 상장 직후 1개월 이상의 의무보유 확약을 내걸었다. 기간은 1개월에서 6개월 사이인데, 3개월 확약을 약속한 곳이 가장 많았다.

이오플로우는 중증 당뇨인을 위한 웨어러블 패치 펌프를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해 시장의 주목을 끌고 있는 업체다. 그간 해당시장은 웨어러블 제품 내 약물주입기의 기술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미국 바이오기업 인슐렛이 시장을 독점해 온 상태다. 이오플로우는 ‘저전력형 고성능 전기삼투펌프 기술(EO Pump)’을 이용해 '이오패치(EOPatch)' 개발에 성공했다. 이 제품은 신체 부착형 인슐린 공급펌프로 환자가 주입기를 직접 만지지 않아도 인슐린이 자동 투입된다.

당뇨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탓에 인슐린 패치 펌프 시장은 공급자 우위의 시장으로 평가받는다. 이오플로우도 이 같은 환경 덕분에 단기간내 세계 50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럽의 메나리니사로부터 1500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끌어냈다. 수출은 연내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시장은 휴온스와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해 함께하고 있다.

현재 회사는 이오패치 외에도 비당뇨 분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꾀하고 있다. 아울러 유럽지역 외에도 미국 중동 등 글로벌 시장 개척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웨어러블 약물전달 솔루션 리더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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