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23:29 (금)
뉴스콘텐츠 전송 채널
이오플로우, 공모가 1만9000원 확정…청약은 3~4일 진행
상태바
이오플로우, 공모가 1만9000원 확정…청약은 3~4일 진행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9.01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출처=회사 홈페이지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출처=회사 홈페이지〉

오는 1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이오플로우가 지난달 27~28일 실시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1만9000원으로 확정했다. 기관투자자 경쟁률은 150.87대 1을 기록했다.

확정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1만8000~2만1000원) 중하단 수준이다. 수요예측 참여기관 88.8%가 밴드상단인 2만1000원이나 그 이상을 제시했지만, 주관사와 회사가 협의를 거쳐 1만9000원으로 결정했다. 공모가가 결정되면서 공모금액은 266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번 IPO는 총 공모주식수 140만주로 전량 신주모집 구조로 짜여졌다. 우리사주조합에 7만주(5%)가 우선 배정됐으며, 고위험고수익투자신탁 및 벤처기업투자신탁 배정수량을 포함해 기관투자자에 105만주(75%)가 배정됐다. 일반투자자 몫은 28만주(20%)다. 일반투자자 청약은 오는 3~4일 진행된다. 일반투자자 청약증거금은 공모가의 50%다. 상장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가 맡았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이오플로우는 웨어러블(착용이 가능한) 약물 전달 솔루션 기업이다. 그간 웨어러블 제품 내 약물주입기의 기술적 난제로 꼽혀왔던 구동부 문제를 ‘저전력형 고성능 전기삼투펌프 기술(EO Pump)’로 해결해 주목을 받고 있다.

회사는 최근 중증 당뇨인을 위한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펌프 제품인 '이오패치(EOPatch)'를 세계시장에서 두번째로 선보였다.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는 미국 바이오 공룡기업 인슐렛이 최초로 개발해 15년간 독점해 온 탓에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다.

수요가 많은 시장이어서 개발과 동시에 매출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세계 50대 제약사 중 하나인 유럽의 메나리니사와 1500억원 규모의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5년간 독점계약 조건이다.

이오플로우는 앞으로 혁신기술 기반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한편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물량 중 14.83%가 상장 후 1개월 이상 의무보유를 약속했다.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21.75%도 2년간 보호예수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