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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아이에스, 임상CRO 1호 코스닥 도전…5월 상장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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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아이에스, 임상CRO 1호 코스닥 도전…5월 상장 목표
  • 장영주 기자
  • 승인 2020.04.17 20: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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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씨아이에스 공경선 대표이사. 출처=회사 홈페이지
〈드림씨아이에스 공경선 대표이사. 출처=회사 홈페이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신약개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임상수탁기관(CRO) 전문기업 드림씨아이에스가 코스닥 상장에 도전한다. 드림씨아이에스는 지난 1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5월 상장을 목표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상장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국내 임상시험 전문 CRO(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가 코스닥에 입성한 첫 사례가 된다.

CRO는 신약개발 과정에서 제약회사의 임상시험을 대행해주는 기업을 말한다. 전문 인력과 기술을 기반으로 효율적 임상 시스템을 가동해 임상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는 추세다.

다국적 제약사 및 바이오 제약기업들이 신약개발 임상시험을 아웃소싱으로 진행하는 사례가 늘면서 글로벌 CRO 시장규모도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최근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가 발표한 ‘글로벌 CRO 시장 및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CRO시장은 2018년 452억8300만달러에서 2024년717억 달러에 도달하면서 연평균 7.7%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된다.

설립 20주년을 맞이한 드림씨아이에스는 허가 임상 관련 위탁서비스부터 시판 후 조사 대행, 한발 더 나아가 임상연구에 대한 다양한 자문 및 허가 관련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전개하고 있다. 설립 이후 2000건 이상의 국내외 임상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 다양한 질환에 대한 임상기술과 노하우를 축적했다.

특히 회사는 지난 2015년에 글로벌 CRO 타이거메드(Tigermed)사에 피인수되면서 사업 안정성을 한층 강화했다. 이를 통해 표준작업지침을 통합하고, 해외임상 등을 진행할 때 프로젝트의 연속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타이거메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결합하면서 고부가가치의 국내외 과제를 수행하는 등 사업의 시너지도 올라갔다. 그 덕분에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 최근에는 약 20%에 가까운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을 달성하면서 내실도 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IPO의 총 공모주식수는 135만4786주로 전량신주 모집 구조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3000원~1만49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76억~202억원이다. 다음달 7~8일 양일간 기관투자자를 상대로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같은 달 12일과 13일 일반인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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