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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텔스, 에치에프알에 피인수…대신증권 “5G 통신사업 시너지 기대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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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텔스, 에치에프알에 피인수…대신증권 “5G 통신사업 시너지 기대돼”
  • 민현기 기자
  • 승인 2020.01.14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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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엔텔스(069410)의 최대주주가 에치에프알(230240)로 변경된다. 

엔텔스는 에치에프알과 지난 10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매각 금액은 265억원이고, 매각 주식수는 보통주 1,340,446주다. 오는 3월 24일 에치에프알은 지분 19.43%를 소유한 엔텔스 최대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다.

양도가액은 1주당 1만9770원으로 기준시가 8,834원에 경영권 프리미엄이 더해진 가격이다. 

에치에프알은 인텔스 인수를 통해 사업영역 확대 및 5G 통신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에치에프알 측은 자사의 하드웨어 경쟁력과 엔텔스의 통신 관련 소프트웨어 노하우 간에 높은 시너지를 기대해 인수에 나섰다고 밝혔다. 특히 엔텔스가 최근 스마트 시티, 스마트 홈 등 사물인터넷(IoT : Internet of Things) 기반 데이터 분석 및 솔루션 제공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사업의 매력도가 더욱 올라간 상황이다.

대신투자증권 한경래 연구원은 “에치에프알 주요 고객사들이 글로벌 선두 그룹 한 단계 아래 그룹에 주로 포진해 있는 만큼, 이들은 통신 장비와 함께 네트워크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있다”면서 “향후 5G 영업 판매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엔텔스는 통신, 방송, 인터넷서비스 및 사물인터넷 제공 사업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솔루션 △플랫폼 서비스 △시스템 설계 및 통합 업무 등을 제공하는 통신 솔루션 업체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국내 이동통신 3사(SKT, KT, LGU+) 및 삼성전자, 노키아 등 글로벌 네트워크 장비사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은 3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하락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1억원 적자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줄이는데 그쳤다.

에치에프알은 국내외 통신사업자와 통신 서비스 가입자 대상 각종 유·무선 통신용 장비 개발 및 제조와 판매를 주력으로 한다. 주요 고객사로는 국내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와 미국 버라이즌(Verizon), AT&T, 일본 NTT Docomo 등이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17억원, 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7.4% 상승했고 흑자 전환했다.

한편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13일 엔텔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29.63%올라 상한가(12,225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에치에프알도 13일 종가 1,450원을 기록, 전 거래일 대비 5.41%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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