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안팎 IPO 공모 2차전지 안전부품 '성우' ... 21~22일 청약, 31일 상장 첫 거래

2024-10-14     고명식 기자
사진=픽사베이

 

원통형 2차전지의 안전부품을 생산하는 성우가 800억원 안팎의 공모청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수요예측을 마치고 공모가를 확정하면 이달 21일부터 이틀간 청약이 진행된다. 상장 예정일은 이달 31일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2만5000~2만9000원이다. 이를 기준으로 할때 최대 공모 조달 규모는 870억원이며 예상 시총은 4363억원에 이른다. 

1992년 설립된 성우는  초정밀 프레스 성형 기술과 조립공정 기술 등을 통해 원통형 2차전지의 안전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원통형 ‘탑캡 어셈블리(Topcap Ass’y)와 EV-Relay 그리고 차량용 전장 부품들이다. 회사 관계자는 "성우는 글로벌 톱티어 셀 제조사에 주력 제품을 지속 공급하며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정밀 제조 기술과 내재화된 생산공정, 고도화된 품질 관리 역량을 통해 안전 부품 시장의 리더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지름 46㎜, 높이 80㎜의 4680 원통형 배터리 부품을 올해 하반기부터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북미시장 진출 등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며 IPO 공모자금으로 생산능력 확보와 추가 설비투자 등을 진행한다는 전략이다. 

올해 상반기 실적은 매출 699억원, 영업이익 1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1466억원에 289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2022년에는 매출 1373억원과 30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바 있다. @더스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