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30일 코스닥 입성 '제닉스', 16.5만주 공모에 청약 물량 1억5천만주 육박
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팩토리 전문 기업 '제닉스'의 일반 공모 청약이 끝났다. 청약 경쟁률은 895.75대 1, 증거금은 3조원에 육박하는 2조9560억원이 몰렸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물량은 16만5000주였으며, 이에 대한 청약 물량은 1억4779만8120주로 집계됐다. 공모가 4만원 기준 예상 시가 총액은 1749억원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 맡았다.
이달 30일 코스닥 시장에서 첫 거래가 시작되는 제닉스는 264억원을 조달해 연구개발과 설비 확장에 투자함으로써 경쟁력을 배가시킨다는 계획이다. 평택 공장 시설투자에 194억원 가량이 투입되고 2026년까지 연구개발 자금 40억원, 내년까지 인력충원 및 직원 복지 증진 등에 22억원 가량이 쓰인다.
2010년 설립된 제닉스는 스마트팩토리 전체 시스템 구성이 가능한 무인 물류 자동화 시스템(AMHS, Automated Material Handling System)을 개발하고 공장 자동화(FA, Factory Automation)에 필요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실적은 꾸준한 매출 신장과 이익증가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307억원에 29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해에는 매출 613억원에 31억원의 영업이익을, 2022년에는 매출 517억원에 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21년에는 매출 345억원과 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바 있다.
전북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고려대에서 기계공학 석사, 삼성항공산업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을 거친 배성관 경영총괄 대표이사가 최대주주로 있다.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배 대표의 보유 지분율 40.20%다. @더스탁=고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