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리서치 "수성웹툰, 자율이동 로봇 신사업과 자회사 HBM∙웹툰 등이 실적 견인할 것"
독립리서치 지엘리서치가 수성웹툰(084180)에 대해 웹툰 플랫폼 투믹스의 성공적 해외 진출과 자회사 퓨쳐하이테크의 HBM 수혜 등이 실적 효자 노릇을 하고 자율이동 로봇 등 신사업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성웹툰은 물류기계 및 전동지게차 사업을 모태로 지난 1973년 설립되었으며, 현재 지게차 이외 웹툰 플랫폼 투믹스, 반도체 장비 및 부품 전문회사 퓨쳐하이테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박창윤 지엘리서치 연구원은 수성웹툰 물류사업부에 대해 “연평균 250억원 수준의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AGV(무인운반차), AMR(자율 이동 로봇) 등의 신사업을 통해 매출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정부 지원 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매출처 다변화와 함께 전동지게차를 중심으로 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웹툰 플랫폼 투믹스도 꾸준한 성장이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해외 서비스를 총괄하는 투믹스 글로벌은 작년 매출액 469억원과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으며, 2024년 상반기 누적 가입자수 5000만명을 달성했다”며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는데, 연간으로는 130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특히 일본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상태다. 그는 “일본시장 가입자 수는 지난 2년간 160만명이 증가하며 2024년 7월 기준 180만명까지 급성장했으며, 매출 역시 월 1~2억 수준에서 월 7억 수준까지 급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의 성장 추이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월 20억원까지의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성장 기대감의 한 축에는 퓨쳐하이테크도 있다. 퓨쳐하이테크의 경우 HBM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하반기 SK하이닉스의 HBM3E 장비 발주가 시작될 것이 유력하고, 이를 기점으로 퓨쳐하이테크의 본격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HBM 수혜가 본격화돼 350억원의 매출과 25% 수준의 OPM을 전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