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도 전동화/SDV 중심 Mix 효과가 실적에 기여
23년 기저효과 영향 등으로 2Q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 그러나 SUV/xEV 중심 Mix 효과 통해 매출 증가세 지속
내수시장 침체 등으로 인해 현대차/기아 등 주요 고객사 2Q 물량은 1Q에 이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북미 등 주력시장 중심의 xEV비중 확대 및 전자전자/ADAS 등 고부가가치 중심 판매 호조에 따라 완성차 Mix 효과는 부품사들의 2Q 매출 증가에도 기여. 현대모비스와 현대위아는 사급 전환에 따른 매출 현실화 영향으로 매출액 감소했으나 한온시스템, HL만도, 현대오토에버 등은 2Q23 매출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에도 불구 2Q24에도 증가세 지속.
또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원자재 가격의 하락 안정화 기조 유지 및 지난해 낮은 수준의 운임 단가가 2Q에 유지되면서 수익성 측면에 있어 긍정적 효과 지속. 다만, 전동화 전환 투자 지속에 따른 감가상각비 등 고정비 부담 증가는 마진 개선을 제약. 또한 코로나19 당시 5,000 수준에 육박했던 상해운임지수(SCFI)가 최근 4,000 수준으로 급격히 상승 중인 부분은 하반기 부터 점진적으로 부품 원가상승 요소로 작용 가능성 상존.
전동화/SDV 전환 대응이 2Q 실적 성장을 견인
글로벌 완성차 수요가 xEV/SDV 중심 확대되면서 관련 전동화/전장 부품 공급 확대에 따른 수혜 여부가 부품사의 실적 성장을 견인. 아직 전기차 수요 둔화 및 자율주행/ADAS 기술 진보 속도 지연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존재하나, 부품사들은 ICE 대비 상대적으로 고부가가치화 xEV/SDV 부품으로 Biz. 포트폴리오 확대를 통해 점진적 매출 증대 및 Mix 개선을 추진 중.
하반기는 경제형 EV 물량 확대 대응 여부가 중요
글로벌 전기차 수요 둔화 속에서 최근 경제형 EV 중심의 라인업 확대는 전동화 전환에 집중해 온 부품사들의 수혜를 가시화하는 요소로 작용할 전망. 하반기 양산이 본격화될 기아 EV3와 현대 Casper EV는 기존 flag-ship EV(아이오닉아이오닉5, EV6 등등) 대비 낮은 가격의 가성비를 추구하는 대중화 시장을 포지셔닝 함으로써 더 많은 물량 효과가 기대, 이에, 해당 모델에 전동화/SDV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들의 수혜도 확대될 것. 현대모비스(BSA/PE시스템과 제어기 등 전장 부품), 한온시스템(EV3향 열관리 모듈), 현대오토에버(지도/네비 등 차량SW), 현대위아(구동/등속 모듈) 등의 수혜에 주목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