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내년 매출 306억원 포부 디지털 트윈 기업 '이에이트' ... 이달 23일 코스닥 첫 거래

2024-02-03     김효진 기자
사진=이에이트

[더스탁=김효진 기자] 올해 매출 100억원 중반대, 내년 매출 300억원대를 전망하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 이에이트가 이달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회사는 올해 매출 164억원에 영업이익 38억원, 내년은 매출 306억원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실적

이에이트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자사의 경쟁력과 향후 성장전략 및 비전을 발표했다. 

이에이트는 시뮬레이션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트윈 플랫폼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국내 처음으로 시뮬레이션 기술이 탑재된 Level 3의 디지털 트윈을 구현했다. 입자 방식 시뮬레이션(NFLOW)은 기존 전산유체역학의 격자 방식 시뮬레이션의 한계를 보완한 것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에이트가 자체 개발한 디지털 트윈 플랫폼 NDX PRO는 AI, IoT, 클라우드, 3D 가시화 등 다양한 요소 기술을 통합해 사용자 맞춤형 디지털 트윈 환경을 제공한다.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가 시범도시사업인 세종 5-1 및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의 디지털 트윈 구축과 국토부의 Level 4 자율주행 차량 시뮬레이션 사업에 메인 디지털 트윈 플랫폼 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 앞서 한국기술신용평가와 한국발명진흥회로부터 받은 기술성 평가에서 각각 A 등급을 획득하면서 기술력을 인정 받기도 했다.

최근에는 시장 확장에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에 적극 나선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과 시뮬레이션 및 디지털 트윈 기술 협력을 논의 중이다. 여기에 지난해부터는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2차전지, 건물에너지관리, 식품제조 등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당사는 현재 국내 유수의 대기업과 여러 공공기관으로 부터 견고한 사업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있다”며, "국내 디지털 트윈 1위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다양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공략하여 대한민국 대표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이트는 이번에 총 113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가 희망 범위는 1만4500~1만8500원이다. 이번 IPO 공모를 통해 164억원에서 20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의무보유 비중은 공모 후 기준 60% 수준이다. 최대주주 3년을 포함해 대부분이 1년 이상으로 설정됐다. 청약 예정일은 오는 13일과 14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화투자증권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