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기술특례 상장합니다" ... 디지털 트윈 기업 '이에이트', 코스닥 예심 통과

2023-12-23     김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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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탁=김효진 기자] 올해 3월 기술성평가 기관 2곳에서 모두 A를 받은 디지털 트윈 전문기업 '이에이트'가 코스닥 예비심사를 통과해 상장을 본격화한다. 

한화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고 있으며, 내년 초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이 회사는 디지털 트윈 플랫폼과 유체해석 시뮬레이션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2012년 5월 설립된 이에이트는 10년 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기존의 격자방식 시뮬레이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입자방식 시뮬레이션 NFLOW(SPH,LBM) 개발에 성공했다. 전처리와 후처리기를 포함한 풀 패키징 입자방식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는 상용화된 사례가 극소수이며, 독자 개발한 Multi-GPU Load Balancing 기술은 국내 특허를 비롯 해외 특허까지 획득, 기존 CPU 보다 수백 배 빠른 해석 능력을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에이트는 국가 시범도시 사업인 세종5-1, 부산EDC 스마트시티의 시뮬레이션 기반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SPC 출자사로서 10여년간 운영관리와 서비스 확충도 맡는다. 또한 국토교통부, 과학기술통신부, 수자원공사, 산림청 등 공공기관뿐 아니라 국내 유수 대기업의 프로젝트도 사업 레퍼런스로 확보하고 있다.

김진현 이에이트 대표는 “국내 순수 기술로만 입자방식 시뮬레이션(NFLOW)과 디지털 트윈 플랫폼(NDX PRO)을 개발했다. 이에이트만의 모방 불가 국내외 특허와 독보적인 성과들로 탄탄한 기술적 진입장벽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최근 이에이트는 고도로 성장하고 있는 2차전지(배터리) 산업에 입자방식 시뮬레이션 솔루션을 접목했고 이외에도 빌딩에너지관리, 메디컬 등 다양한 분야에 시뮬레이션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시켜 사업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에이트의 지난해 자본금은 41억원으로 2021년 4.7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지난해 영업수익은 3억원으로 2021년 1.9억원 보다 증가했고 현재까지는 적자경영이 지속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