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IPO] 청약증거금 2조원 이상 모은 ‘자람테크놀로지’...7일 코스닥 입성
[더스탁=김효진 기자] 이번 주에는 IPO일정이 매우 단출하다. 수요예측에 출격 예정이었던 틸론과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증권신고서 정정요구를 받았고, 에스바이오메딕스가 정정 신고서를 제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자람테크놀로지 상장일정만 남았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삼수 끝에 공모흥행에 성공했는데 상장일 흥행기조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7일 자람테크놀로지 상장= 2000년 설립된 자람테크놀로지는 차세대 통신반도체 설계 기업이다. 광트랜시버, 기가와이어 그리고 통신용 반도체 설계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은 5G 무선망 및 광대역 통신 등에 사용되는 핵심요소 부품인 XGS-PON SOC, XGS-PON SoC를 광트랜시버와 결합시킨 스틱 제품, 5G 광트랜시버 등이 있다. XGS-PON 제품은 10Gbps의 전송속도와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며, 특히 전력소모와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회사는 자체 프로세서 설계 능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저 수준의 전력소모가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다. 여러개의 프로세서를 이용한 분산처리 방식으로 전력소모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한편 제품별 최적화된 프로세서 설계도 이뤄냈다. 특히 기지국 로밍시 통신이 단절되지 않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고정밀 시각 동기화 기능을 제공하는 것도 강점이다. 자람테크놀로지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사를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현재 국내 통신 3사를 포함해 국내외 3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향후 5G 스몰셀 설치 증가에 따라 XGS-PON 관련 제품의 시장 침투율 및 실적성장이 가파르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자람테크놀로지의 공모가는 2만2000원으로 공모가 밴드를 초과해 결정됐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1,702대 1. 청약은 경쟁률 1031대 1을 기록했으며, 증거금은 2.64조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