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올해 더 예뻐질 색조

2023-02-21     정소연 애널리스트 / 교보증권
[출처:픽사베이]

2023년 화장품 1)인바운드 2)중국 회복 3)중국 외 성장

장기적으로 K뷰티의 프리미엄 요인은 건실한 지역/채널 포트폴리오와 브랜드력에 있음. 즉 다양한 국가에 독자적인 브랜드를 전개하는 화장품사에 프리미엄을 부여해야 함. 특히, 최근 몇년간 글로벌 내 한국 컨텐츠 및 엔터테인먼트 영향력의 확대 등은 K뷰티의 인식 및 선호도를 향상시키고 있음. 이에 아시아, 북미 등에서 입지가 확대되고 있는 화장품사의 성장 지속가능성에 주목해야 함.

단기적으로 올해 화장품 성장동력은 1)인바운드 수요 회복, 2)중국 내수 회복, 3)글로벌 입지 확대에 있음.

중국인 인바운드는 2019년 대비 5.4% 회복에 불과한데, 2월 국내-중국 간 비자 제한이 해제되는 등 연말까지 중국인 인바운드는 적어도 20~30% 회복할 전망. 이는 면세점, H&B(올리브영), 백화점 등에서의 화장품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것. 중국 내 K뷰티 브랜드별 회복세는 예측하기 어려우나, 화장품 소매판매액 반등 예상. 중국 외 글로벌 지역은, 브랜드별 주력 지역에서의 킬러상품 및 신규라인업 등을 통한 고성장 지속 전망. 

예쁜데 싸다

지역 포트폴리오와 브랜드력에 우위가 있고(프리미엄 요소가 있는), 올해 외형 성장이 기대되는 화장품사 중 Valuation 메리트가 있는 화장품 중소형사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씨앤씨인터내셔널은 한국, 북미, 중국 등 지역에서 골고루 성장하며, 글로벌 색조 ODM사로서 독보적 영역 구축 중. 올해 1)중국 캐파 증설 완료, 2)본사 캐파 증설 예정, 3)신규 브랜드/제품 확대에 따라, 2023E 매출액 YoY 28.9% 성장한 1,683억원, 영업이익 YoY 46.9% 성장한 256억원 추정. 현주가는 23년 순이익 기준 P/E 12.9배 수준.

아이패밀리에스씨는 롬앤 원브랜드를 운영하며 K색조의 새로운 강자로 등장. 올해 1)롬앤의 국내, 일본 성장, 2)신규 브랜드의 글로벌 출시 성공, 3)웨딩 적자축소에 따라, 2023E 매출액 YoY 17.4% 성장한 1,002억원, 영업이익 YoY 19.4% 성장한 117억원 추정. 현주가는 23년 순이익 기준 P/E 11.3배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