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 지표탄력 정체국면
’22.1Q 순이익 668 억원 이익개선에도 대출성장 둔화, MAU 정체 확장성과 수익성 개선속도 주시 필요
이익개선에도 성장둔화와 MAU 정체
▶ 카카오뱅크의 2022년 1분기 순이익은 668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 충당금과 판관비 증가에도 이자이익과 수수료/플랫폼 이익 증가세가 이어지며 전분기와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개선됨. 다만 여전히 ROE(분기연환산)는 5% 수준에 그쳐 절대 수익성은 높지않은 상태가 이어지고 있음.
▶ 금리상승과 중신용자 비중 확대로 순이자마진이 전분기대비 9bp 큰 폭으로 상승하며 이자이익이 7%(QoQ) 증가. 하지만 가계대출 억제 영향으로 대출성장률은 1.2%에 그쳤으며 연체율과 NPL비율은 상승 흐름을 이어감. 대손비용률은 48bp로 큰 변화가 없으나 금리인상 기조와 중금리대출 확대추세 감안시 상승압력 지속 예상.
▶ 수수료/플랫폼 이익의 경우 184억원을 기록해 지난 4분기에 비해 개선되며 총영업이익 대비 비중 10% 수준을 회복. 지속적인 제휴사 확대와 mini의 선전을 바탕으로 수익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며 비용증가 또한 병행되고 있음.
▶ 판관비는 전분기 성과급 지급에 따른 인건비부담 감소로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로는 25%의 높은 증가율 유지. 주담대 광고와 트래픽 확보를 위해 당분간 높은 증가세가 이어질 듯.
▶ 한편 1분기 중 MAU는 1,503만명, 고객수는 1,861만명을 기록. 고객수는 증가했으나 지난해 말 대비 MAU는 소폭 감소했는데 감염확산과 영업일수 감소 등 영향으로 보임.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속도 지속 주시 필요
▶ 이익규모는 증가했으나 대출증가율과 MAU로 대표되는 성장성과 확장성이 정체되는 가운데 건전성 부담도 확대될 수 있어 수익성 개선 속도가 기대만큼 빠르지 않을 수 있음. 주담대 출시의 파급효과와 수수료/플랫폼 이익기여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 최근 주가조정에도 수익성 창출역량과 밸류에이션의 괴리는 유지되고 있음. 지속적인 확장성과 지배력 강화여부가 지속적으로 주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