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타액으로 70종 유전자 분석, 기존 25종에서 45종 늘어"
타액으로 간편하게 유전적 특성을 분석하는 서비스가 있다. 1회 검사로 수십 가지의 유전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데, 최근 45종의 인증이 추가돼 총 70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2020년 12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엔젠바이오가 보건복지부 주관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3차 시범사업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5종 수준이었던 유전자 검사가 45종 늘어 총 70종에 이르게 됐다. 회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70종 중 일부 항목은 세부항목으로 분류해 전달할 수도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추가된 항목은 루테인과 지아잔틴, 비타민A와 비타민E 등 영양소 9종과 운동 후 회복력, 알코올과 니코틴 의존성, 불면증 등으로 건강관리에 유용한 항목들이다. 또한, 새치와 여드름 발생, 남성형 탈모 등 뷰티관련 항목들도 새로 포함됐다.
엔젠바이오의 DTC 유전자검사 서비스 ‘지노리듬’은 지난해 출시돼 10만여건 이상의 검사가 진행됐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세밀한 유전자 검사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축적해 질병 유전자 데이터 및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를 통합한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며 “향후에는 고객 개개인이 자신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미래 사업계획을 밝혔다.
2010년 KT 사내 벤처로 시작된 엔젠바이오는 KT의 ICT&빅데이터 기술과 정밀진단 플랫폼 기술을 융합해 국내 처음으로 '대용량 유전체 플랫폼 기술'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