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멀티섹터 리츠 ‘디앤디플랫폼리츠’, 청약에 증거금 1.59조 모여…27일 코스피 상장

2021-08-10     김태영 기자
디앤디플랫폼리츠

오는 27일 코스피 상장 예정인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주 청약에 증거금 1.59조원이 모였다. 경쟁률은 경쟁률 36.43대 1을 기록했다. 이 리츠는 3개의 투자대상을 기초자산으로 확보한 국내 최초 멀티섹터 리츠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운용사인 디앤디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최호중)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디앤디플랫폼리츠의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물량 1,750만 주에 대해 약 6억 3,757만 주가 접수돼 경쟁률 36.43대 1을 나타냈으며 청약 증거금은 1조 5,939억 원이 모였다. 주관사는 NH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이 맡았으며, SK증권과 유안타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이번 청약 경쟁률은 지난해 이후 상장한 리츠 중 최고 기록이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IPO 시장이 그 어느 때보다 활황이지만 공모 리츠는 한동안 부진했던 가운데,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수요예측 흥행에 이어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달성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SK디앤디로부터 양질의 자산을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고, 신성장섹터 내 성장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는 국내 외 기관 381곳이 참여해 244.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전체 신청물량 중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28.3%로 나타났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오피스 및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멀티섹터 리츠다. 영등포 문래동 소재 오피스 세미콜론 문래, 용인 소재 백암 파스토 1센터, 일본 아마존 물류센터에 투자하고 있다.

향후에도 물류센터 및 부동산 금융의 가장 큰 거래 볼륨을 가지고 있는 우량 오피스 자산을 중점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인데, 우선 총 2만 평 규모의 오피스자산과 16만 평 규모의 물류자산 등 SK디앤디가 개발하는 우량자산을 편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 등 신성장섹터에 진출해 지속성장의 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편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 참여도 염두에 두고 있다.

운용사 관계자는 더스탁에 “상장 리츠의 외연 확장이 지속돼 약 1조에 이르는 시가총액이 된 이후에는 SK디앤디가 수행하는 우량한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에도 직접적으로 투자해 안정적이면서도 높은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앤디인베스트먼트 최호중 대표이사는 “기업공개를 통한 공모자금은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강점인 안정성과 성장성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양질의 자산을 편입하는 데 투자할 계획”이라며 “국내 초대형 No.1 리츠가 되겠다는 다짐을 실현해 저희 리츠를 믿어주시고 기꺼이 투자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보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