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앱지스, 표적항암제 'ISU104' 中 특허 취득... "세계 2위 시장 공략 교두보"

2021-05-25     민현기 기자

코스닥 상장기업 이수앱지스(086890)가 개발 중인 표적항암제 'ISU104'가 중국 특허를 획득했다. 

25일 이수앱지스에 따르면, ErbB3 양성암을 타깃으로 하는 'ISU104(성분명 '바레세타맙(Barecetamab))'이 중국 특허청(CNIPA, China National Intellectual Property Administration)으로부터 시판에 대한 권리를 가질 수 있는 특허를 획득했다. 

해당 특허는 발현된 암과 ErbB3가 활성화 또는 과 ErbB1, ErbB2를 저해하는 항암제에 내성을 가지는 암 치료를 위해 ErbB3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항체에 관한 것이다. 회사 측은 ErbB 패밀리는 ErbB1, 2, 3, 4를 포함하고 있으며, ErbB 패밀리 활성화 과발현은 암의 발생, 진행 또는 예후와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더스탁에 "중국은 세계 2위 제약시장으로, 시장 규모는 지난 2019년 기준으로 약 52조원 규모로 성장했고, 연평균 성장률도 20%에 이른다"라며 "이번 이수앱지스의 특허 취득 성과를 바탕으로 약 14억 인구의 중국 시장 진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수앱지스가 세계 최초 신약(First-in-Class, 퍼스트인클래스)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ISU104'는 암을 발현시키는 여러 원인 가운데 ErBb3라는 단백질을 타깃으로 하는 표적항암제다. ErbB3은 종양 단백질로 항암 치료에 내성을 유발하는 단백질로 알려져있다. ISU104는 암을 유발하는 단백질 활성화를 유도해 암의 발생 및 진행과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 ErbB간의 이량제화를 억제해 암이나 종양을 억제한다. 

이수앱지스는 지난 4월 ErbB3 종양 단백질이 과발현되는 △두경부암 △유방암 △폐암 △대장암 등 동물 모델에서 바레세타맙 단독요법에 의한 종양 성장 억제 효능을 확인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