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콘텐츠 플랫폼 꿈꾸는 웹드라마계 다크호스 '밤부네트워크'
최근 25억 시리즈A 투자 유치...에프앤에프파트너스가 전략적 투자
아주대학교 12학번들이 모여 만든 회사 밤부네트워크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의기투합해서 만든 이들의 회사는 창업 첫해 매출을 1억5천만원 달성하면서 떡잎부터 남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대중에게 많이 알려진 '네 맛대로 하는 연예'의 경우는 조회수가 15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대중성도 높다. 한국과 세계를 연결하는 플랫폼 구축이 최종 목표인 밤부네트워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밤부네트워크는 최근 25억원에 달하는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시리즈A 투자로 이번 투자유치는 단순지분 투자가 아닌 전략적 투자로 평가된다. 에프앤에프의 자회사 에프앤에프파트너스가 참여했다.
밤부네트워크 관계자는 6일 더스탁에 "앞으로 한국과 글로벌을 잇는 훌륭한 콘텐츠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밤부네트워크를 통해 우수한 인재들인 국내 창작자들과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연결해주는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콘텐츠 스타트업 회사에게 이제는 글로벌 진출이 필수가 됐다. 무엇보다 내수시장도 중요하지만 해외에서 인정받는다는 것 자체가 회사 역량평가에 바로미터가 되기 때문이다. 밤부네트워크가 주목하는 점은 바로 여기다.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 마케팅과 회사 전략을 고도화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밤부네트워크는 글로벌 비즈니스를 본격 확장하기로 했다. 또 광고 수익모델을 더 강화하고 현재 자리를 매김한 브랜드 SNS 채널에 대한 사측 코어역량을 대대적으로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최근에는 밤부네트워크가 제작한 달달한 그놈이 인기다. '달달한 그놈’은 웹툰 플랫폼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달달한 그녀’의 스핀오프 버전이다. 오디션 지원 영상만 해도 16만 뷰가 넘는 등 세간의 큰 기대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용을 보면 무사히 고등학교를 졸업해야 하는 뱀파이어 여고생 연서(송채윤)와 그것을 방해하는 달달한 놈, 뻔뻔한 놈, 그리고 무서운 놈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판타지 로맨스다. 2020 한국콘텐츠진흥원 뉴미디어 방송콘텐츠 제작지원 선정작이다.
밤부네트워크 관계자는 "달달한 그놈의 경우 3번째 오리지널 웹드라마 프로젝트로 배우 캐스팅부터 콘텐츠 기획, 연출 나아가 B2B 비즈니스 제휴 등을 굉장히 공들인 작품"이라며 "앞으로 밤부네트워크가 제작하는 웹드라마는 하나의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만들 예정이라 고난이도 와이어 액션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밤부네트워크는 탄탄한 제작 능력과 트렌디한 기획력을 기반으로 누적 천만뷰 이상의 웹드라마를 꾸준히 제작해내고 웹콘텐츠 전문 제작사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스파크랩에서 주관한 콘텐츠 스타트업 데모데이에서 대상을 받은 바 있다. 현재 브랜드 SNS계정 ‘대나무숲TV’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