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IPO]국내 유일 반도체 계측장비 기업 '오로스테크놀로지' 수요예측 등
이번주에는 설 연휴가 있는 만큼 IPO 일정을 진행하는 곳이 많지 않다. 뷰노와 씨이랩, 오로스테크놀로지 3곳이 수요예측에 도전하며, 모두 8~9일에 몰려 있다.
#8~9일 뷰노∙씨이랩∙오로스테크놀로지 수요예측=삼성전자 종합기술원 인공지능 연구원 출신들이 2014년 설립한 뷰노는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허가 받은 업체다. 최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제1차 혁신형 의료기기기업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인공지능(딥러닝) 학습 프로그램 뷰노넷(VUNO Net)을 독자 개발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실제 의료 현장에서 임상의사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각종 의료 인공지능 솔루션을 개발했다. 회사는 생체신호(Biosignal) 기반 인공지능 의료기기인 VUNO Med-DeepCARS를 세계에서 최초로 개발완료해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상장은 기술특례로 진행되고 있다. 기술성 평가는 두 곳의 기관으로부터 A등급을 획득해 통과했다.
뷰노는 이번 상장을 위해 180만주를 공모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144만주(60.8~80%)가 배정됐다. 이어 청약은 16~17일 받는다. 청약에는36만주(20~25%)가 배정됐으며,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을 통해 가능하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9500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25일이다.
씨이랩은 대용량 데이터 AI 영상분석 전문 기업이다. 데이터 가공, 처리, 분석부터 GPU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솔루션까지 자체 개발하고 상용화해 높은 기술 진입장벽을 구축했다. 국방과학연구소 AI영상분석 플랫폼 구축 사업을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세계 최고 GPU 업체의 엔비디아 SW의 국내 파트너로 선정되면서 기술력을 입증받았다. 회사는 보유 중인 기술을 모두 모아 국내에서 최초로 실시간 영상분석 플랫폼 엑스아이바를 출시했다. 이를 기반으로 클라우드 기반 B2C, B2BC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 엔비디아 네트워크를 활용해 미국시장에도 진출할 방침이다.
씨이랩 65만주를 공모한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52만주(75~80%)가, 일반투자자 청약에는 13만주(20~25%)가 배정됐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3000~3만1000원이다.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15~16일 청약을 받는다. 주관사는 아이비케이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2월 중에 상장할 예정이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국내 유일의 반도체 계측장비 국산화기업이다. 주력사업은 반도체 제조 전공정 중 노광공정 장비인 반도체 웨이퍼의 MI(측정계측(Metrology), 검사계측(Inspection)) 장비 제조다. 메모리가 점점 고성능화 고집적화 되어가면서 오로스테크놀로지가 수행하고 있는 계측 및 검사장비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오버레이 계측 장비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소수의 업체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시장이다. 회사는 2011년 해당 장비의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해 현재 900나노 5세대 장비 단계까지 와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 장비는 경쟁사 런칭제품에 비해 계측의 정확도와 속도면에서 우위를 가지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더스탁에 “당사의 제품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장비 계측기 성능지표인 정확성과 반복 재현성에서 뛰어난 기술력 및 품질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세계적인 반도체 소자업체인 납품되어 현재 반도체 노광공정에 사용 중에 있으며, 반도체 제조 기술의 발전에 발 맞추어 오버레이 계측 기술의 고도화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로스테크놀로지는 19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000~2만1000원으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142만5000주(55~75%)가 배정됐다. 일반 투자자 청약은 15~16일 47만5000주(25~30%)를대상으로 진행되며, 키움증권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