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코스닥 예심 통과…”정밀의료 분야 글로벌시장 진출 가속화”
정밀진단 플랫폼 전문기업 엔젠바이오(대표이사 최대출)가 22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공모절차에 돌입한다.
회사 측은 더스탁에 “증권신고서를 연내 제출하고 공모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엔젠바이오는 기술특례 방식을 통해 코스닥 진입을 노리고 있다. 회사는 지난 7월 기술성평가에서 복수의 평가기관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면서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
엔젠바이오의 핵심기술은 정밀의료에 필요한 유전체 데이터 분석기술과 정밀진단 패널 개발 기술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엔젠바이오가 상용화한 유전체 데이터 분석기술은 의료기관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로 구성됐다. 정밀진단 패널 개발기술은 유방암과 난소암, 고형암, 혈액암 관련 정밀진단 시약으로 상용화했다. 분석 소프트웨어와 함께 여러 의료기관에 보험수가를 적용 받으면서 판매 중이다.
엔젠바이오는 2012년 KT 사내벤처로 출발한 기업이다. 이후 2015년 10월 유전체분석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정밀의료 분야 사업 추진을 위해 KT가 젠큐릭스와 합작법인(JV)을 설립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2년 뒤인 2017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NGS 기술 기반 유방암 및 난소암 정밀진단 제품의 식약처 허가를 취득하는 등 NGS 기반 유전자 정밀진단 분야에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서울대병원, 아산병원 등 국내 대형 의료기관 15곳 외에도 프랑스 레임병원, 싱가포르국립대 등 해외 의료기관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코스닥 상장은 엔젠바이오의 지속적인 성장과 글로벌 진출 가속화에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정밀 의료 분야의 글로벌 혁신 기업을 목표로 연구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엔젠바이오의 총 공모주식 수는 244만4000주다. 주간사는 삼성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