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되는 씨메스의 이성호 대표이사가 "국내 유일 지능형 로봇 솔루션 퍼스트 무버로 성장하겠다"는 상장 포부를 밝혔다. 또한 김 대표는 "글로벌 양산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수익성을 확대해 투자자와 동반성장의 결실을 나누겠다”고 덧붙였다.
씨메스는 이달 15~16일 이틀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실시했는데, 4조1512억원의 증거금이 몰렸고 경쟁률은 425.77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수요예측은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진행했다. 총 2,180개 국내외 기관이 참여해 5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희망 밴드 상단을 초과한 3만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공모금액이 780억원으로 최근 기술특례상장 기업들 중에서 가장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보여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상장을 주관한 삼성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청약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타났다”며 “씨메스의 독보적인 지능형 로봇 솔루션 기술력과 글로벌 탑티어 고객사 양산 레퍼런스, 매출 성장 기대감 등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씨메스는 공모자금을 ▲로봇 및 비전기술 선행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로봇 Cell 개발 및 Test, 3D 스캐너 생산시설 확장을 위한 천안 2공장 증설 ▲미국 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시장수요가 큰 미국시장을 글로벌 시장 확대 교두보로 삼고 시애틀, 시카고 등 공략 지역에 맞춘 차별화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사업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씨메스는 오는 18일 납입을 거쳐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삼성증권, 공동주관사는 유진투자증권, 인수단은 유안타증권이 맡았다. @더스탁